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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사자방 특위 연내구성 합의

與野, 조건부 국정조사·공무원연금 개혁안 빅딜...여야,공무원연금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합의...공무원연금개혁 사회적 대타협위 구성 합의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10일 2+2 회동을 갖고 공무원 연금개혁안과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조 등 쟁점 현안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공무원 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정조사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을 통해 공무원연금 국민대타협기구를 연내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와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를 연내에 구성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여야는 부동산 관련법 등 민생경제 법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하기로했다. 방위사업에 관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오후 3시20분부터 약 1시간10분 동안 이어졌다.

회동에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모든 걸 성역 없이 얘기해서 좋은 합의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사자방 국조, 공무원연금 개혁, 국정농단에 관한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누겠다"고 말하며 자리에 참석했다.